육군28사단 강철대대는 지난 11~15일 4박5일에 걸쳐 경기도 연천군 일대에서 강도 높은 주·야간 혹한기 전술훈련을 전개했다.
대대 장병 3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혹한기 훈련은 최저 영하 15도의 강추위 속에서 전투준비태세, 사격 임무 및 방렬절차 숙달, 탄약 재보급 훈련, 40㎞ 전술행군 등으로 진행됐다.
특히 대대는 훈련을 앞두고 사단이 추진하는 ‘와이파이(Why-FI) 캠페인’에 발맞춰 용사들이 직접 혹한기 훈련의 의미와 목적을 묻고 답하며 해답을 찾아가는 사전 토의를 개최했다.
용사들은 사전 토의를 기반으로 실제 훈련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혹한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들을 직접 식별하고 평가해 전투력 손실과 안전사고를 예방했다.
훈련에 참여한 김연수 이병은 “혹한기 훈련을 앞두고 처음엔 막연히 두려웠지만, 전우들과 함께 훈련 시작부터 끝까지 소통함으로써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 있게 훈련에 임할 수 있었다”고 소감을 말했다.
포대를 지휘한 김종욱(대위) 포대장은 “이번 혹한기 전술훈련을 통해 대대 전우들과 함께라면 언제, 어디서 적과 싸우더라도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”며 “특히 전 장병이 ‘전우’라는 인식으로 소통하며 훈련한 결과, 혹한의 악조건 속에서 동계전투를 수행하는 능력이 한층 높아졌다”고 평가했다.